열기가 쌓이며 더위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참기 힘든 더위를 오히려 반갑게 즐기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YTN 날씨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수현 캐스터!
[캐스터]
네 뚝섬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곳은 오히려 더위를 즐기고 모습이군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뚝섬 한강공원 수영장은 찜통더위를 오히려 반가는 듯, 물놀이장은 마치 신나는 놀이터로 변한 모습입니다.
점심시간이 되며 더 많은 아이들로 붐비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아이들은 더위를 잊은 채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덩달아 어른들도 오랜만에 아이들과 동심으로 돌아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더위가 더 강해집니다.
강릉에는 15일째, 서울에는 13일째 열대야가 이어진 가운데,
열기가 쌓이면서 기온이 더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낮에는 서울 기온이 34도, 강릉 36도, 경주는 37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이에 따라 폭염 특보도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82곳의 폭염 특보 구역 중에 172곳에 폭염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심해지는 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온이 크게 오르며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과 제주 곳곳에는 소나기가 지나겠는데요,
저녁까지 강원 산간과 충청 남부 내륙, 남부와 제주도에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일인 내일도 찜통 더위 속에 경기 동부와 강원, 남부와 제주도에 소나기가 지나겠고,
다음 주에도 열대야와 폭염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밤낮 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전국에 폭염 위기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가 발령 중인 만큼, 온열 질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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